남원시와 전북대가 지난 2일 오후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 추진상황을 공동 점검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추진상황 점검회의'가 열려 캠퍼스 설립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최경식 시장과 전북대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글로컬캠퍼스 예정지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추진상황 보고, 협력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설계하는 정부 주도의 혁신대학 정책 '글로컬대학30'의 일환으로 새로운 유형의 캠퍼스 모델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폐교를 리모델링해 캠퍼스를 조성하는 도시로 주목받았다.

사업은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 한국어학당 운영, 청년창업 및 문화연계 프로그램, 공유형 창업 공간과 유학생 정주시설 등을 포함하는 통합형 정주캠퍼스 조성 등이 골자다.

특히 시와 전북대는 최근까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수차례 협의를 이어오며 캠퍼스 부지와 국유재산 간의 교환대상 및 범위, 정주형 인프라 및 창업지원 시설 배치 계획 등 구체적 실행을 위한 기반 조성에 공동 대응해 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 아래 글로컬캠퍼스를 남원의 대표적 교육·창업·문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