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내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온 상승과 장마철이 겹치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20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 안전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식품위생감시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총 15곳의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상은 사회복지시설 내 집단급식소와 50인 미만 급식시설 등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식재료의 소비기한 및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조리장 내 위생 상태 및 청결 관리 ▲식품용 기구 등의 세척·살균 상태 ▲보존식 보관 여부 및 종사자 건강진단, 개인 위생관리 ▲지하수 살균소독 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균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시는 가열조리 위주의 급식 메뉴 제공을 권고하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배식하거나 냉장 보관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시는 급식 빈도가 높은 식품과 식중독 우려가 큰 식재료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식재료의 안전성까지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노로바이러스 등 여름철 주요 식중독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도 병행된다.
시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을 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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