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의회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는 지난 23일~24일 경남 밀양시, 경북 경주시, 경북 포항시의 도시재생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한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염봉섭, 강인식, 이기열 의원이 참여했다.
연구단체 의원들은 먼저 밀양시 가곡동 상상어울림센터를 방문해 슬럼화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통합형 재생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주민 주도로 이루어진 이 센터는 생활 SOC혁신거점 중심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한편, 경주시의 황촌마을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곳으로 호텔·리조트가 수평적 구조로 마을 전체를 하나의 커뮤니티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조다. 마을 곳곳을 걸으며 한적하게 여행하기 좋은 풍광을 선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포항시의 문화예술창작지구(꿈틀로)는 도심 공동화로 인해 빈 점포가 늘어나고 길거리에 동물 배설물이 가득하던 곳을 2016년 포항시가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곳이다.
지역 예술인들이 지구 내 유휴공간에 입주해 작업실 공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거리 축제 개최 등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의원들은 이번 벤치마킹으로 주민참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평가다. 특히 밀양시의 상상어울림센터 및 행복주택의 경우처럼 설계 단계부터 주민이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해 입주 단체를 선정한 부분과, 이를 통해 센터 내 각 단체들이 조화를 이루고 서로 상생하도록 구성돼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또한 경주·포항시의 경우처럼 구도심의 주차문제와 인도 미확보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동조합에서 직접 제작한 독특한 라바콘으로 보행로를 확보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도시재생의 근간이 되는 것은 결국 지역주민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남원시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뿐 아니라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으면 한다”며 “저를 비롯해 참여하신 의원님들도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면밀히 살피어 남원이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