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와 균형있는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남원인재학당' 건립에 첫삽을 떴다.
14일 시에 따르면 동충동 일원 인재학당 건립부지에서 최경식 시장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교육계 관계자와 학생·학부모,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학당 건립 기공식이 열렸다.
인재학당은 인구 감소와 지역간 불균형으로 지역소멸 위기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지역의 인재가 떠나지 않는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남원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로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 108억원을 포함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3239㎡(980평)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강의실과 상담실, 미디어실, 급식실 등이 복합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2022년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운영모델을 마련했고, 이듬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공간 구성을 위한 설계 공모를 추진했으며 경관 및 기술심의와 주민들의 의겸을 수렴해 지난해 최종 설계안을 확정한 바 있다.
올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기반공사를 시작했고 연말까지 외부 골조공사를 마무리하면 내년 상반기 인테리어를 완료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건축사업과 함께 시는 올 하반기 '사교육 걱정없는 학습플랫폼 구축 용역'을 통해 학생이 양질의 교육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남원시 전용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만들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멘토·멘티 매칭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 멘토링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지원으로 지역의 교육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인재학당 기공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첫 걸음으로 남원은 이제 교육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면서 "학습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한껏 펼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 인재들이 글로벌 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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