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 시민들이 체육을 매개로 화합과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가 남원종합스포츠타운을 가득 메웠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시체육회가 주관한 ‘2025 시민체육 화합한마당’이 지난 8일 성대하게 개최돼 2000여 명의 선수와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열기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는 남원시립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과 100여 명이 함께한 생활체조 군무, MC 노민의 사랑가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 행사로 막을 올리며 시민들의 관심과 흥을 끌었다.
이어 23개 읍면동 주민과 기관·단체 직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시민 화합과 건강을 함께 도모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소통·화합을 통한 건강한 남원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일반경기(축구, 족구, 배구, 400m 계주), 화합경기(줄다리기, 발묶고 달리기), 어르신 경기(게이트볼, 제기차기), 체력경기(팔씨름), 장애인·다문화가족 경기(한궁, 투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1개 종목으로 진행돼 폭넓은 참여를 이끌었다.
운봉읍이 줄다리기, 게이트볼, 발묶고 달리기, 팔씨름 등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그 외에도 줄다리기(덕과면·운봉읍 공동 1위), 축구(노암동·왕정동 연합팀), 족구(향교동), 제기차기(아영면), 투호(도통동), 한궁(대산면), 400m 계주(산동면)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특히 친선경기로 진행된 ‘발묶고 달리기(2인 3각)’에는 최경식 시장이 포함된 시청팀과 김영태 의장이 참가한 시의회팀, 이통장협의회팀, 발전협의회팀, 체육회팀 등 총 5개 팀이 출전해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류흥성 체육회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어울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원시체육회는 시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경식 시장은 “2년마다 열리는 시민체육 화합한마당은 읍면동 화합에서 남원시민 전체 화합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체육을 통한 시민 화합과 건강증진이 더 행복한 남원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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