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예고 없는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강인식 의원이 발의한 ‘남원시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73회 남원시의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민 안전 체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남원시는 화재 발생 시 시민의 신속한 대피와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방연마스크 비치 범위를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재난 취약계층 이용 시설까지 확대했다. 

또한 방연마스크 사용법과 화재 대피 요령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및 전문기관 위탁 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방연마스크 비치 시설에 대한 예산 지원과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교육·홍보 캠페인, 민관 협력 활동 추진 근거도 포함됐다. 단순 물품 비치를 넘어 교육, 홍보, 재정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안전 관리 체계 구축으로 화재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식 의원은 “빈번한 화재 사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단순 방연마스크 비치가 아닌 교육, 예산, 홍보를 포함하는 통합 안전 지원 체계를 통해 남원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인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