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최경식 시장이 내달 국회 예산심의 일정을 앞두고 2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남원시의 2026년 현안사업 예산의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장을 비롯한 전 부서 직원과 함께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정부 예산안 반영을 총력 추진해 왔다.

 

이번 최 시장을 기재부 방문은 국회 예산심의가 본격화되기 전 사전 협의의 마지막 단계란 점에서 큰 중요성을 갖는다.

이날 최 시장은 연구개발예산과 김범석 사무관을 만나 ▲AI기반 차세대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 사업(과기부 400억원) 예산을 건의하며 "남원시 바이오산업연구원과의 연계로 국가 미래 바이오산업 시장 선점이 가능한 전략 사업"이라 강조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기대효과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했다.

최용호 국토교통예산과장에게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국토부 190억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 사업(국토부 43억원) 등 드론산업 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남원이 국내 대표 드론 레저·스포츠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정향우 사회예산심의관과 정성원 문화예산과장을 만나 자리에서는 ▲도자전시관 건립(문체부 170억원)은 “함파우 예술특화지구 조성의 핵심 문화 인프라이자 남원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 가능한 전략 거점 사업”이라고 설명하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제훈 행정국방예산심의관과 강미자 법사예산과장에게는 ▲남원 경찰수련원 건립 사업(경찰청 442억3000만원)을 설명하면서 "광한루원과 함파우 예술특화지구 등과 연계한 치유·문화관광 융합모델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남경철 복지안전예산심의관과 배준형 연금보건예산과장을 만나서는 ▲인구감소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지원(복지부 14억원)에 대해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 복지가 아닌 출산·정주를 위한 필수 인프라"라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식 시장은 "국회 예산심의 직전에 기재부와의 소통을 한 번 더 이어가며 반드시 예산 반영을 이끌어 내겠다"며 "민선 8기 성과를 현실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