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24일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6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재정운영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남원시의 총 예산규모는 6967억원으로, 일반회계 6347억원, 특별회계 506억원, 기금 114억원이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일반회계 자체수입은 545억원,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일반회계 의존재원은 4889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913억원(이월사업비 653억원 포함), 지방채무는 81억5000만원으로 공시됐다.

앞서 시는 올 5월말 지방채무 81억5000만원을 전액 조기상환했다.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은 37만8000원이며, 주민 1인당 지방채무는 9만7000원이다.

시 관계자는“남원시는 유사단체에 비해 자체수입이 적고, 교부세와 보조금 등의 의존재원 비중이 높은 재정구조로 돼 있다”며“자체수입을 확충하고 긴축재정 운영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주민관심도가 높은 사업인 청소년 수련관 건립, 사매일반산업단지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 17개 사업을 특수공시 사업으로 공시했다.

의결된 지방재정공시 자료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남원시 홈페이지(http://www.namwon.go.kr)와 시보 등에 1년 이상 공시하게 된다.

이환주 시장은“재정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합리적인 재원배분과 기업유치 등 자체세입 확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