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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2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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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추진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온 가운데, 최근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잇따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남원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생활지원사의 기민한 대응으로 고령 어르신들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6월 27일, 남원시에 거주하는 한 고령 어르신은 평소처럼 주 3회 방문하는 생활지원사 김경숙 씨의 안부 확인을 받지 못했다. 김 씨는 어르신의 집 현관문이 잠긴 채 인기척이 없자 즉시 이상 상황으로 판단하고 관리사무소와 마을 통장, 단골 병원 등에 연락을 돌리며 어르신의 행방을 추적했다.


하지만 어르신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보호자에게 연락해 동의를 얻은 뒤 자택에 진입했고, 방 안에서 쓰러진 채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의 어르신을 발견했다. 곧바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다행히 어르신은 신속한 조치 덕분에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또 다른 구조 사례는 이달 12일 발생했다. 위암 수술 이력이 있고 만성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던 한 어르신의 자택을 방문한 생활지원사 유영이 씨는 어르신의 식사와 약 복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유 씨는 상태가 걱정돼 주말임에도 다시 안부 전화를 걸었고 통화 중 어르신의 목소리에서 위급함을 느껴 곧장 자택을 방문했다. 어르신은 심한 더위로 탈진한 상태로 힘없이 누워 있었고, 유 씨는 즉시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후 어르신은 탈수 증상과 방광염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보호자가 도착하기 전까지 유 씨가 곁을 지켰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장 중심 돌봄 행정'을 핵심 시정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읍면동장 1일 1가구 방문 시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읍면동장이 직접 방문한 가구 수는 1만 2195가구에 달한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접근은 기존 돌봄사업에서도 놓치기 쉬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돌봄체계 구축이 민선8기 시정의 중심”이라며 “홀로 계신 어르신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돌봄을 이어가겠다”며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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