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베트남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와 전북도 바이오 뷰티 기업 베트남 진출 및 마케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협약 주요 내용은 △전북 바이오 뷰티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정보교류 △현지 시장동향 및 자문 협력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등 실질 협력관계 구축 △제품교역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 △상호신뢰 바탕의 정보 교류와 보안 유지 등이다.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한인 비즈니스 단체다. 400여 개 한국 기업과 단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베트남 내 진출 기업의 권익 보호, 비즈니스 환경 개선, 한-베 경제협력 증진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은 도내 바이오 뷰티 기업들과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코스모 뷰티 베트남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총 51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90만 달러 규모의 MOU와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참가기업은 ㈜에스비씨, ㈜쎄이, ㈜로크, ㈜코빅스 등 총 4개 기업이다. 기능성 스킨케어, 마스크팩, 선케어 등 제품군을 중심으로 공동 전시부스를 통해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 참가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2025 화장품기업 수출 및 인력양성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박람회 참가 전 해외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 홍보자료 번역 등을 통해 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영철 연구원장은 "전북도 바이오 뷰티 기업이 실질적 수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지 기관과의 수출 협력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분석된다"면서 "앞으로도 남원시 및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바이오 뷰티 기업의 수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