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10-22 21:10



- 정치권까지 가세 찬·반 갈등 최고조… 지리산 등 10여개 케이블카사업 지표될 듯 -


여수.jpg

여수 해상케이블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허가 여부가 28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강원도·양양군과 환경단체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정치권까지 찬·반 공방에 가세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오랫동안 논란이 지속된 문제인 만큼 이번에는 결론을 짓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환경부는 28일 정연만 차관 주재로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강원도·양양군이 제출한 '설안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 승인신청서'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460억원을 투자해 설안산 초입인 '오색'에서 '끝청'을 잇는 노선 길이 3.5㎞의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강원도·양양군은 2012년 6월, 2013년 9월 2차례 설악산 관모능선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했으나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모두 무산됐으나 환경성을 보완해 3번째 도전 중이다.


찬·반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며 사업 승인 여부는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원도·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 유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으로 연간 128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탐방객의 분산 수용과 생태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주장하며 사업 승인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은 "생태계·환경 파괴의 가능성이 매우 크고 강원도·양양군이 제출한 경제성 분석도 부풀려졌다"고 반발하며 사업 부결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위를 앞두고 정치권마저 찬·반 공방에 가세하며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승인 여부를 국립공원위 당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논란이 큰 만큼 논의를 끌고 가는 것보다 (당일) 마무리하자는 게 국립공원위원들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색케이블카 사업 승인 여부는 지리산 등 다른 케이블카 사업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지리산 권역의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등 4개 지자체가 모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는 등 전국 10여곳에서 케이블카 건설이 계획되고 있다.


국립공원을 기준으로는 1997년 덕유산 케이블카 이후 케이블카 사업이 승인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폐교위기' 서남대,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마저 중단

    폐교라는 위기 앞에 놓인 서남대학교가 업친 데 덮친 격으로 내년도 의대 신입생마저 뽑을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서남대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전원(49명)에 대한 모집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개정된‘고등...
    Date2017.08.20 By편집부 Views3812
    Read More
  2. '흥부마을' 선점 둘러싼 주도권싸움 본격화 하나?

    - 남원 아영면-인월면, &#039;흥부마을&#039; 선점 둘러싼 주도권싸움 본격 - 남원 아영면과 인월면의 &#039;흥부마을&#039; 선점을 둘러싼 주도권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아영면 주민 대부분이 &#039;흥부면으로 변경하자&#039;는 의견을 내놓자, 인월면 주민들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
    Date2016.01.03 By편집부 Views2828
    Read More
  3. [기획] 남원시, 골목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올 해 비장의 카드를 뽑고 경제활성화에 나섰다. 경제학은 흐름으로 설명된다. 그리고 그 흐름은 순환한다. 우리가 돈을 벌어 그 돈을 다른 물건을 사는데 소비하면, 그것이 또 누군가의 소득이 되...
    Date2019.06.26 By편집부 Views2570
    Read More
  4. [속보] 교육부 상대 '집행정지' 판결이끌어 낸 서남대학교

    학교법인 서남학원이 &#039;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 무효 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31일 서남학원이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을 내린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모집정지 처분취소 청구 본안소송에서 교육부의 처분은 위...
    Date2014.10.31 By최재식기자 Views1800
    Read More
  5. “ 무분별한 대형댐 건설 추진, 제동 건다. ”-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 현행 ‘국토부 훈령’으로 운영하고 있는 「댐 사전검토협의회」의 법적근거 마련해.... - 댐 건설에 따른 피해지역인 댐예정부지 상류지역 주민의견 수렴절차 의무화 법에 신설 - 현행 ‘대통령령’에 규정된 「댐 주변지역의 범위」를 법률로 상향규정하고 그 ...
    Date2014.12.07 By최재식기자 Views1801
    Read More
  6. 檢, 이홍하 전 서남대 이사장에 징역 25년 구형

    ▲서남대학교 검찰이 교비 등 100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복역중인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8)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서남대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지난 18일 광주고등법원 형사법정에서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경환) 주재로 열린 공판...
    Date2015.06.21 By편집부 Views2531
    Read More
  7. 강동원 의원, 궤도운송법 개정안 통과로 지리산 산악철도 추진기반 마련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지리산 산악철도 추진을 위한 관련법이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남원순창)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의원이 대표발의한 궤도운송법 개정안이 통...
    Date2015.12.06 By편집부 Views2479
    Read More
  8. 경남도 "지리산댐 물 전량 부산 공급" 공식화...영,호남 지역 갈등 부추켜...

    경남도가 지리산댐 건설과 댐 건설 이후 확보된 상수원수를 모두 부산과 울산에만 공급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해 파문이 예상된다. 댐 건설 예정지인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문화재를 대거 파괴하고, 전북 남원시 산내면, 인월면, 야영면, 운봉면 등 ...
    Date2016.11.10 By편집부 Views5076
    Read More
  9. 경남도, 지리산댐 용역비 포함 된 추경예산안 의결

    - 지리산댐 다목적댐으로 변경 건의…환경단체 &quot;현실성 결여된 정책&quot; -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28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함양 문정댐(일명 지리산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도가 낙동강 대신 댐을 건설해 가둔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정책과...
    Date2016.11.28 By편집부 Views3677
    Read More
  10. 교육부, 서남대 폐쇄 명령·서남학원 해산 명령

    - 재학생 등 특별 편입학 지원, 의대 정원 전북대·원광대에 분산 배정 - 설립자의 거액의 교비 횡령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서남대가 결국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이에,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3일 교육부의 서남대 폐쇄명...
    Date2017.12.13 By편집부 Views2629
    Read More
  11.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아파트 50층 높이의 댐을 짓겠다고?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아파트 50층 높이의 댐을 짓겠다고?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지리산댐이 들어설 일대. &lt;사진=정수근&gt;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가 어딘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기자도 사실은 실상을 잘 몰랐다. 그러나 알게 되면 “음 그렇...
    Date2017.07.17 By편집부 Views3442
    Read More
  12. 김경안총장 취임, 위기의 서남대 "돌파구 찾겠다"

    서남대는 지난달 12일 신임 이사장 선출에 이어 신임 총장 취임으로 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김경안 서남대 총장의 취임식이 지난 27일 오후 3시 의과대학에서 열렸다. 김경안 총장은 지난 7∼16일 총장 공모를 통해 18일 총장에 선출됐며 임기...
    Date2014.10.28 By최재식기자 Views23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