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7-07 20:27



서남대1.jpg

 

교육부는 폐교가 확정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전북대와 원광대에 한시 배정하기로 함에따라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전북대와 원광대가 서남대 의대 정원을 나눠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후에도 서남대 의대 정원을 전북지역에 남겨둘지는 확정되지 않아 '의대 쟁탈전'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는 전북지역에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공공의료 전문의대 설립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교육부는 4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2월말 폐교하는 서남대 의대 정원을 한시적으로 전북지역 대학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의대를 보유한 대학은 전북대와 원광대 2곳이다.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전북대와 원광대에 나눠 배정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은 복지부가 광역시·도 단위로 관리하지만 대학에 배정하는 권한은 교육부에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대와 원광대에 배정해 2019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아직 대학별 정원배정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실시하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는 의대 모집인원이 49명 늘어난다. 서남대 의대는 평가인증을 받지 못해 지난해 9월 시작된 2018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뽑지 못하고 있다.


대학별 의대 정원배정은 현재 진행 중인 특별편입학 결과와 대학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전북대와 원광대는 서남대 폐교로 의대 재학생과 휴학생에 대한 특별편입학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대는 의예과 45명, 의학과 132명 등 177명을 특별편입학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1차 원서접수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다. 원광대는 사실상 서남대 의대생이 원하면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특별편입학 정원을 의예과 120명, 의학과 225명 등 345명으로 정했다. 8일까지 1차 원서를 접수한다.


교육부는 두 대학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까지 대학별 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늦어도 대학이 2019학년도 모집요강을 확정하는 4~5월 전까지는 정원배정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2020학년도부터다. 정원 49명을 계속 전북지역 대학에 둘지, 다른 지역에 배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복지부는 지난달 초 교육부에 전북지역 대학에 정원배정 사실을 통보하면서 '회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함께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공공의료 전문의대 신설이 최대 변수다. 복지부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의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이후 동결된 의대 정원이 걸림돌이었다. 서남대 의대 폐교로 물꼬가 트였다.


다른 지역에 새로운 의대를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과거 공주대, 목포대, 순천대, 창원대 등이 의대 유치를 추진한 적 있다. 특히 전남지역 대학들은 17개 시·도 가운데 의대가 없는 지역은 세종과 전남뿐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 정원은 이후에도 전북지역에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남대 폐교로 생긴 정원인 만큼 지역정서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크게 두 가지가 검토 대상이다. 전북대와 원광대가 정원을 나눠가지거나 제3의 의대를 전북지역에 신설하는 방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복지부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지만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지역에 계속 두었으면 하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 공공의대를 신설하게 되더라도 전북지역에 세우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폐교위기' 서남대,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마저 중단

    폐교라는 위기 앞에 놓인 서남대학교가 업친 데 덮친 격으로 내년도 의대 신입생마저 뽑을 수 없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 18일 서남대에 2018학년도 의학전공학과 입학정원 전원(49명)에 대한 모집정지 처분을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5년 개정된‘고등...
    Date2017.08.20 By편집부 Views3794
    Read More
  2. '흥부마을' 선점 둘러싼 주도권싸움 본격화 하나?

    - 남원 아영면-인월면, &#039;흥부마을&#039; 선점 둘러싼 주도권싸움 본격 - 남원 아영면과 인월면의 &#039;흥부마을&#039; 선점을 둘러싼 주도권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아영면 주민 대부분이 &#039;흥부면으로 변경하자&#039;는 의견을 내놓자, 인월면 주민들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
    Date2016.01.03 By편집부 Views2822
    Read More
  3. [기획] 남원시, 골목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올 해 비장의 카드를 뽑고 경제활성화에 나섰다. 경제학은 흐름으로 설명된다. 그리고 그 흐름은 순환한다. 우리가 돈을 벌어 그 돈을 다른 물건을 사는데 소비하면, 그것이 또 누군가의 소득이 되...
    Date2019.06.26 By편집부 Views2530
    Read More
  4. [속보] 교육부 상대 '집행정지' 판결이끌어 낸 서남대학교

    학교법인 서남학원이 &#039;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 무효 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31일 서남학원이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을 내린 교육부를 상대로 제기한 모집정지 처분취소 청구 본안소송에서 교육부의 처분은 위...
    Date2014.10.31 By최재식기자 Views1793
    Read More
  5. “ 무분별한 대형댐 건설 추진, 제동 건다. ”-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발의

    - 현행 ‘국토부 훈령’으로 운영하고 있는 「댐 사전검토협의회」의 법적근거 마련해.... - 댐 건설에 따른 피해지역인 댐예정부지 상류지역 주민의견 수렴절차 의무화 법에 신설 - 현행 ‘대통령령’에 규정된 「댐 주변지역의 범위」를 법률로 상향규정하고 그 ...
    Date2014.12.07 By최재식기자 Views1795
    Read More
  6. 檢, 이홍하 전 서남대 이사장에 징역 25년 구형

    ▲서남대학교 검찰이 교비 등 1000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복역중인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8)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서남대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지난 18일 광주고등법원 형사법정에서 제1형사부(부장판사 서경환) 주재로 열린 공판...
    Date2015.06.21 By편집부 Views2524
    Read More
  7. 강동원 의원, 궤도운송법 개정안 통과로 지리산 산악철도 추진기반 마련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 지리산 산악철도 추진을 위한 관련법이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남원순창) 의원은 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의원이 대표발의한 궤도운송법 개정안이 통...
    Date2015.12.06 By편집부 Views2472
    Read More
  8. 경남도 "지리산댐 물 전량 부산 공급" 공식화...영,호남 지역 갈등 부추켜...

    경남도가 지리산댐 건설과 댐 건설 이후 확보된 상수원수를 모두 부산과 울산에만 공급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해 파문이 예상된다. 댐 건설 예정지인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문화재를 대거 파괴하고, 전북 남원시 산내면, 인월면, 야영면, 운봉면 등 ...
    Date2016.11.10 By편집부 Views5070
    Read More
  9. 경남도, 지리산댐 용역비 포함 된 추경예산안 의결

    - 지리산댐 다목적댐으로 변경 건의…환경단체 &quot;현실성 결여된 정책&quot; -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28일 경남도의회 앞에서 함양 문정댐(일명 지리산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경남도가 낙동강 대신 댐을 건설해 가둔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정책과...
    Date2016.11.28 By편집부 Views3671
    Read More
  10. 교육부, 서남대 폐쇄 명령·서남학원 해산 명령

    - 재학생 등 특별 편입학 지원, 의대 정원 전북대·원광대에 분산 배정 - 설립자의 거액의 교비 횡령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서남대가 결국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이에, 서남대 정상화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13일 교육부의 서남대 폐쇄명...
    Date2017.12.13 By편집부 Views2608
    Read More
  11.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아파트 50층 높이의 댐을 짓겠다고?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아파트 50층 높이의 댐을 짓겠다고?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지리산댐이 들어설 일대. &lt;사진=정수근&gt;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가 어딘지를 아는 사람은 드물 것 같다. 기자도 사실은 실상을 잘 몰랐다. 그러나 알게 되면 “음 그렇...
    Date2017.07.17 By편집부 Views3434
    Read More
  12. 김경안총장 취임, 위기의 서남대 "돌파구 찾겠다"

    서남대는 지난달 12일 신임 이사장 선출에 이어 신임 총장 취임으로 학교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됐다. 김경안 서남대 총장의 취임식이 지난 27일 오후 3시 의과대학에서 열렸다. 김경안 총장은 지난 7∼16일 총장 공모를 통해 18일 총장에 선출됐며 임기...
    Date2014.10.28 By최재식기자 Views23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