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가루쌀 생산단지에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가루쌀 재배면적은 272ha로, 지난해 45ha에 비해 약 6배 이상 확대됐다.
남원 지역에는 새싹법인(175ha)과 지천농법인(97ha)이 주도하고 있다.
가루쌀은 일반 벼보다 늦은 이앙이 가능해 동계작물과의 이모작이 용이하고, 생육 기간이 짧아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농가들의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략작물로 지정된 가루쌀은 재배 시 ha당 200만원의 직불금이 지급되며, 밀이나 조사료 등과의 이모작을 병행할 경우 이모작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대산면 새싹법인은 가루쌀을 생산하고, 이를 가공해 자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직접 판매까지 이어지는 농촌융복합산업 모델을 실현하며 농업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가루쌀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침체된 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목”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쌀 산업 구조개편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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