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5년 가을을 맞아 오는 3일부터 11월 16일까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지리산 허브밸리에서 소규모 기획전을 개최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풀벌레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와 '미리 만나는 할로윈 : 오싹오싹 절지동물'을 주제로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산림청 등의 녹색자금 지원으로 운영되며, 자연 속 작은 생명체인 풀벌레와 절지동물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생태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남원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과 절지동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해 남녀노소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에서는 세계 각국 곤충 표본을 비롯해 메뚜기·방아깨비·왕귀뚜라미 등 가을철을 대표하는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일부는 만져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발견되는 반딧불이 등 남원의 자연생태를 상징하는 곤충들이 전시돼 관심을 모은다.
'지리산 허브밸리'에서는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절지동물을 테마로 한 특별 전시가 준비됐다. 왕지네, 대왕노래기, 전갈, 투구게, 코코넛크랩 등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절지동물이 소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전 연령대가 관람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추석 당일 제외)한다. 운영 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입장객은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긴 추석 연휴와 가을철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지리산 허브밸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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