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7-15 21:43





남원시전경1.jpg

 

남원시가 남원시공무원노조와의 단체협약 내용 중 불법·부당한 협약 내용을 관련 법률에 맞도록 바로잡고자 다시 단체교섭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공무원노조에도 불법적 요인을 해소하고자 하는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시행 중인 '위법한 공무원 노동조합 단체협약 시정조치'의 내용 중 위법하다고 적시된 예시사항이 남원시공무원노조(이하 노조)와의 단체협약 내용과 같다. 시는 이를 바로잡고자 수정을 위한 단체교섭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다.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과 효율적 조직을 지향하며 남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2회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를 놓고 노조는 위법적 내용을 담고 있는 단체협약의 내용을 근거로 '노동조합 죽이기', '인사참사' 등의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시와 최경식 시장을 비난하고 있다.

 

시와 노조의 단체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본 협약의 내용과 상충되는 조례, 규칙 등에 대하여는 협약의 실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전제돼 있다. 이어 "본 협약에 미치지 못하는 지침, 명령 등에 대해서는 본 협약의 내용이 우선한다"고 기재돼 있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시정조치 대상이 되는 내용과 일치한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공무원노조법 제10조(단체협약의 효력)'에 의거, "단체협약에 배치되는 지침, 명령 등에 대해 단체협약이 우선한다"는 내용의 단협조항이 불법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에서도 2008년 12월26일자 관련 결정에서 "…노사 간 합의로 체결된 단체협약이라 하더라도 법률·예산 및 그의 위임에 따르거나 그 집행을 위한 명령·규칙에 규정되는 내용보다 우선하는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따라서 앞선 단체협약 내용과 함께 "조합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를 추진할 때에는 사전에 조합과 합의한다"는 등의 협약 내용을 근거로 단체장의 인사권을 교섭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은 불법은 물론 위헌적 요소까지 있다고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같은 내용의 단체협약 내용을 갖고 있던 서울 송파구와 송파구공무원노동조합의 단체협약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시정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단서도 붙였다. 그러면서 "위법한 단체협약, 노동조합의 규약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노사 법치주의를 공고히 확립하겠다"고 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인사는 단체장의 고유권한으로 노조와의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위법한 단체협약을 근거로 이를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노조의 행위는 그 자체가 불법행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부당한 조항을 바로잡고자 단체협약을 수정하려는 이번 단체교섭에 노조 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교섭대상에 해당되는 직원 후생복지 및 복무, 근무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는 시에서도 언제든 협조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시의 단체교섭 요구와 관련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천부적 기본권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침탈하는 반노동, 반민주적인 최경식시장의 기망적인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남원시의회 이미선 의원, 조례입법과 행정사무감사로 남원살림을 챙기다

    남원시의회 이미선 부의장이 발의한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보호대상 및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제261회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지난 회기에 제정된 ‘아동 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이어 아이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이 이용할 수 ...
    Date2023.12.02
    Read More
  2. 남원시의회 경제산업위, 2024년 예산안 심사 진행

    남원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영태)가 지난달 29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 및 2024년도 본예산 예비심사에 들어갔다. 위원들은 대대적인 긴축재정 상황에서 소외되는 민생현장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각오로 예산심...
    Date2023.12.01
    Read More
  3.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1일 금요일

    ▲ 09:00 - 12월 소통 혁신의 날, 강당, 150명, 행정지원과, 시 장 ▲ 09:30 - 2023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유)대성전기공사, 16명, 여성가족과 ▲ 10:00 - 제10회 청춘제, 금동 노인복지관, 300명, 노인장애인과, 시 장 ▲ 10:00 - 제261회 남원시 정례회 2024년...
    Date2023.11.30
    Read More
  4. 남원시의회, 김정현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통과...‘청년연령’ 39→45세 상향

    남원시의 청년연령이 39세에서 45세로 상향 조정돼 남원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4,184명이 청년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원시의회는 30일 김정현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남원시 청년 기본조례 일부개정안’이 제261회 제2차 본회의를 ...
    Date2023.11.30
    Read More
  5. 남원시, '지자체 고독사 예방사업 우수사례' 보건복지부 장관상

    남원시의 &#039;읍면동장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039;이 &#039;지자체 고독사 예방사업 우수사례&#039;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시도 및 시군구가 제출한 고독사 예방사업 사례를 심사했고 총 127개 지자체의 사례 중 9개 지자...
    Date2023.11.30
    Read More
  6.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30일 목요일

    ▲ 10:00 - 제261회 남원시 정례회 2024년도 본예산안 예비심사 등, 상임위원회 회의실, 10명, 기획실 ▲ 10:00 - 남원 세계드론제전 결과보고회, 시장실, 10명, 기업지원과, 시 장 ▲ 11:00 -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이웃돕기 성금 기탁식, 시장실, 10명, 주민...
    Date2023.11.29
    Read More
  7. 남원시,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남원시는 지난 27일과 29일 양일간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
    Date2023.11.29
    Read More
  8. 남원시의회, 김정현·김한수 의원 최경식 시장에 시정질문

    남원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지난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현 의원과 김한수 의원이 최경식 남원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김정현 의원은 &quot;최경식 시장 취임 이후 브레이크 없는 정책추진으로 춘향영정 제작을 추진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하지...
    Date2023.11.29
    Read More
  9. 남원시의회, 김길수 의원 "경로당 지원 근거" 마련

    남원시의회가 경로당의 기능과 장비를 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남원시의회는 29일 제26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길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원시 경로당 지원조례’ 일부개정안과 ‘남원시 아동의 빈곤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
    Date2023.11.29
    Read More
  10.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29일 수요일

    ▲ 10:00/11:00/14:00 -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수지면-금지면-이백면, 20명, 민원과 ▲ 14:00 - 제18회 남원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강당, 150명, 시민소통실, 시 장 ▲ 14:00 -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사전교육, 농업기술센터, 150...
    Date2023.11.28
    Read More
  11. 남원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

    남원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현 의원과 김한수 의원이 최경식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김정현 의원은 최경식 시장 취임 이후 브레이크 없는 정책추진으로 춘향영정 제작을 추진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하지 못한 채, 새 춘...
    Date2023.11.28
    Read More
  12.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28일 화요일

    ▲ 08:30 - 시정조정위원회, 부시장실, 명, 행정지원과, 부시장 ▲ 10:00 - 제261회 남원시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의회 본회의장, 32명, 기획실, 시 장 ▲ 10:00 - 청소년복지심의 위원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5명, 여성가족과 ▲ 13:00 - 해양수산부 어촌양식...
    Date2023.11.27
    Read More
  13. 남원시, 전북대 글로컬대학 30 선정 '시민설명회&토크콘서트’ 개최

    남원시가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과 관련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결을 위해 2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039;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 시민설명회 및 토크콘서트&#039;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식, 남원시립국악단과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
    Date2023.11.27
    Read More
  14.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27일 월요일

    ▲ 09:00 - 현안조정회의, 시장실, 16명, 기획실, 시 장 ▲ 10:00 - 제12회 남원시장배 동호인 골프대회, 골프존 카운티 드래곤, 270명, 교육체육과, 시 장 ▲ 10:00 -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상임위원회, 회의실, 10명, 기획실 ▲ 10:00/14:00 - 2024년 지적재조...
    Date2023.11.26
    Read More
  15.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1월 26일 일요일

    ▲ 08:30 - 2023 남원춘향 전국 마라톤대회, 남원종합스포츠타운, 2,300명, 교육체육과 ▲ 09:00 - 2023 남원 지리산 춘향골 전국 야구대회, 폴리택연수원 등, 700명, 교육체육과 ▲ 10:00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노동식(목기장) 공개행사, 남원목기공예사, 5명, ...
    Date2023.11.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658 Next
/ 658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