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새싹지킴이병원’ 2곳 추가로 지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래연합의원과 마음사랑병원을 새롭게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병원은 각각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특성화된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학대 피해 아동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남원의료원을 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해 왔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지역 내 아동학대 의료지원 대응체계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새싹지킴이병원’은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에게 신속한 검진, 치료, 상담 등을 제공하고, 필요 시 학대 신고 및 경찰·지자체에 의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등 아동 보호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이다.
지정 대상은 국공립병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으로, 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해 최소 한 개 이상의 전문 진료과목을 갖춘 기관이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두 곳의 병원이 학대 피해 아동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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