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어린이·청소년의 건강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이 공식 개소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경식 시장과 박희승 국회의원, 지역 시의원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전북자치도, 유과기관장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탁기관인 남원의료원에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는 시립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과 현판 전수식, 테잎 커팅 등으로 진행됐고 단순한 병원 개소가 아닌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새 전환점을 알리는 상징적 자리가 됐다.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에 따라 남원에는 분만·소아진료·산후조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보건의료 시스템을 완성됐다.
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6~11시 야간에 운영되는 소아진료기관으로 아이가 아픈 늦은 시간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도내 동부권 및 지리산권 지자체에 최근 수년간 지역 소아청소년과의원 폐업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의료공백을 해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남원’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사업이었다.
또 오는 10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시기에 맞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가 확보를 통해 평일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진료하는 전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필수의료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연계해 남원 백제약국을 신규 공공심약국으로 지정해 야간진료부터 약 처방까지 원스톱 어린이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남원시는 분만·소아진료·산후조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보건의료 시스템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남원’을 위한 필수요건 하나를 완성해 냈다.
최경식 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한밤 중에도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의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남원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24시간 소아진료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지역 보건의료 역사에 큰 이정표가 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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