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공동체란? 주민들이 주도하여 면단위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공동체중심으로 농촌고유의 문화, 전통, 경관, 환경 자원의 가치를 인식하여 생활속에서 보존, 활용하는 실천활동을 전개하는 공동체’것을 말한다.


‘농촌의 생활, 경제 기능 중심지인 면단위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고, 공동체활동으로 먼지역 마을간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여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농촌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사업들을 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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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슬로공동체가  만수천을 더 깨끗이 지키고 강을살리는 다슬기 방류행사를 하고있다.


산내슬로공동체는 2012년부터 제안된 슬로공동체사업을 주민들과의 토론과정을 거쳐 신청하게 되고, 2013년 하반기 예비지구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3년도에는 슬로공동체란 무엇인지 어떤 활동들을 꾸려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교육, 견학, 토론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산내의 자원과 역량을 조사하고 살펴보는 활동을 중심으로 준비를 해가다 2014년 본격적으로 ‘산내슬로공동체’라는 이름으로 본지구 활동을 꾸려가게 된다.


산내에는 이미 오랫동안 이어져온 수려한 자연과 천혜의 경관, 목공예, 옻칠과 같은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많은 귀농자들로 인한 자발적인 모임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인적자원들을 갖추고 있다.


산내슬로공동체는 이런 많은 자원들을 ‘슬로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묶어내고, 좀더 전통적이며 지속가능한 공동체의 모습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지 고민하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이미 각 마을에서 자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거나 꾸리기를 원하는 몇몇가지 사업들 중 좀더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13개 사업들 중심으로 활동을 펼쳐 가고있다.


목공예와 옻칠, 재활용매장과 전통음식 및 향토음식체험단,  적정기술 및 구절초공원, 사과즙 가공, 농악단 등 9개 사업에 체험시설을 마련하고 산내지역을 배우고 익히며 공동체활동의 주체로 키워나가기 위한 교육사업(역사문화생태교육, 발효식품교육, 주민자원발굴조사, 바느질·리폼 강좌) 4개를 진행해 오고있다.


또한 주민들이 슬로공동체 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주민교육 및 선진지견학도 여러 차례 열고있다.


그뿐 아니라 각 마을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가 매달 1회씩 진행되어 산내 주민들의 뜻을 모을 수 있는 통로를 늘 열어 두고도 있다.


진행된 여러사업들을 통해 우리마을을 배우고 익힌 주민들 중심의 마을해설사, 마을을 두루두루 소개하는 안내서와 산내가 가진 역량을 조사한 보고서 등이 준비되고, 재활용작업장과 동네공동부엌과 같은 공동체적인 자립시설, 마을중심으로 운영되는 전통식품 제조시설 등이 마련되었으며, 또한 앞으로 산내지역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갈 수 있는 구절초 축제도 힘을 모아 진행해 보기로 하였다.


올해가 끝나가는 12월 현재 한 두가지 교육 및 견학과 방문자센터 리모델링 공사만을 과제로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껏 진행해온 활동들을 내년이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간 산내슬로공동체 활동을 꾸려오며 산내가 가진 많은 자연적·인적 자원들이 확인되었으나, 이미 진행되어 오던 자발적인 주민자치모임과 여러 활동들을 슬로공동체라는 이름 하나로 묶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흩어져 있는 많은 역량들이 산내만의 모습으로 조화롭게 잘 다듬어져 주민들 각자의 삶의질 향상 뿐 아니라 산내를 찾는 도시민들과도 교감되고 소통될 수 있도록 찾아나가는 것과 아직은 산내슬로공동체를 모르는 지역민, 그리고 남원시민들 에게도 슬로공동체를 이해시키고 지역민들과 접목시키는 일들 또한, 앞으로 산내슬로공동체가 꾸준히 안고가야할 일이다.


산내슬로공동체 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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