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잦은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고 농가의 소득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약 40억원의 예산을 편성,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동상해(언 피해), 일소(햇볕 데임) 등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로,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는 제도다.
올해 가입 대상 작물은 총 76종이며, 품목별로 파종 및 수확 시기에 따라 가입 가능 기간이 다르므로 각 작물의 가입 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재해보험 가입은 가까운 지역 농협이나 원예농협에서 가능하며, 현재 고구마, 옥수수, 벼, 감귤, 대파 등은 6월 중순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이 전국적으로 확대·개편돼 9개 품목이 시행 중이며, 남원시는 복숭아가 시범품목으로 추가돼 총 10개 품목에 대해 가입할 수 있다.
이 보험은 기존 재해보험이 보장하던 자연재해 및 병충해 외에도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보장해,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폭넓게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보험이다.
시 관계자는 “재해보험 가입 시 농가 부담금은 전체 보험료의 약 7~10%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가입을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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