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전북형 반할주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남원시는 지난 7일 전북개발공사와의 기본업무 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을 발표하며 사업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025년도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남원시와 전북개발공사 실무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될 실무협의회는 사업 완료 시점까지 운영되며 사업 후보지 개발 방향, 사업 추진 일정, 입주 수요 반영 방안, 양 기관의 역할 분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체계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향후 실시설계, 인허가, 착공 등 단계별 일정에 맞춰 행정 지원을 강화하며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남원시 반할주택 사업은 향교동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오는 2029년까지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최대 5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시세의 50% 수준인 반값 월세로 주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인구 소멸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책으로 이 사업을 제시하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남원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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