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정린 문화건설안전위원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매년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지방의원을 선정해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남원을 비롯한 도내 동부권 일원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대규모 홍수피해 원인의 실체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19일 제10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수해발생 직후 상임위원회 자체적으로 특별조사위를 구성해 1개월여 동안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실한 댐 관리 및 운영실태를 파헤쳤고, 이를 보고서로 정리해 수해의 직접적인 원인이 인재였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송지용 전라북도의회의장은“이정린 위원장이 중앙부처의 과실을 심층적으로 검토해 객관적 실체를 밝혀낸 것은 전라북도의회를 넘어서 전국 지방의회에 의미 있는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보여주기식 의정활동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해 재발방지를 위해 의정역량을 보여주신 점에 대해서 도의회를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주민들은 삶의 터를 잃어버렸는데, 주민을 대표한다는 도의원이 가만있을 수 없어 나선 것뿐”이라며“열심히 한 만큼 실체가 밝혀져 다행이고, 앞으로 댐 관리당국과 전라북도 재난행정이 수해방지를 위한 면밀한 준비를 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의정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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