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 15일 제25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태·손중열·오동환·강인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김영태 의원은 행정조직 개편안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직개편안이 가지고 있는 3가지 중대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준비된 안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시민과 직원이 조직개편의 방향과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민주적 절차가 부족하다고 했다.
둘째, 시민생활과 밀접한 16개 민원담당의 폐지, 청년청책과 인구정책 등 각종 지역공동체와 사회공동체가 통폐합되고 예술단체가 사업소 관리로 격하되며 농정국을 없애는 등 섬세하게 배려하고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분야들이 일방적이고 편의적으로 개편돼 직원뿐만이 아니라 시민사회와의 행정 신뢰성도 함께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정책분석실 신설과 예산공모 역량강화는 과거 예산위주의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을 답습하고 반복하고 있는 개편안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목표달성식 공모사업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들이 원하고 시가 필요한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깊게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중열 의원은 스포츠마케팅 활로 방안에 관해 제언했다.
손 의원은 타 시군의 사례를 들며 남원이 단순히 ‘스포츠 대회를 연중 개최하는 것’이 아닌 남원만의 특성을 살려 스포츠마케팅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남원시에 적합하고 실행 가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해야 한다며, 지역의 특성과 스포츠 시설 및 관광자원 등을 스포츠와 연결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과학적인 평가시스템’ 구축으로, 대회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효과 및 파급효과를 측정하고 각종 환류체계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셋째로, ‘지역자원 활용 마케팅’으로, 온천과 스포츠를 연결하여 스포츠 의료도시를 조성하고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만든 충남 아산의 사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마케팅 담당자의 ‘전문성 확보’로, 스포츠마케팅 전략의 실행을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동환 의원은 광한루원 확장을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에 관해 제언했다.
오 의원은 광한루원이 관광명소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광 추세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첫째, 광한루원 주변에 있는 예루원, 화인당, 안숙선 명창의 여정 등 건물들을 광한루원 내로 편입하여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만약 문화재 현상 변경 불가 등 관련 부처 승인이 안될 경우의 대안으로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주변 시설들과 연계되는 동선이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특색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인식 의원은 남원 내 청년 전문화 교육과 청년 취업 및 창업기반 마련에 대해 제언했다.
강 의원은 남원시의 청년 인구는 전국은 물론 전북 단위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남원에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화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의 부재를 지적했다.
강 의원은 남원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히 커피와 빵 만드는 기술만 가르쳐주는 현재 남원의 청년창업교육 프로그램 보다는 현재 각광받는 IT기술 등 좀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과 교육에 필요한 장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또 남원에 사는 청년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은 남원시의회와 공직자들 모두의 노력과 협조를 필요로 한다며 힘을 합쳐 함께 대안을 강구해주기를 요청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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