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남원시장의 민선 6기 100일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달려왔다. 이 시장은 취임 하자마자
서남대학교 정상화, 지리산댐(문정댐) 저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주력 산업인 농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초 쟁쟁한 경쟁을 뚫고 전국 첫 문화도시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복지가 화두로 떠오른 초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여성과 노인,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민선 6기
성과와 방향을 알아본다.
△3대 현안사업
서남대학교는 의예과 신입생 모집 정지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져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또, 지난 2일 임시이사 8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정상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오는
18일 새로운 총장을 선출해 총장을 중심으로 학교 정상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남원시는 전북도, 정치권, 시민단체와 함께 서남대 정상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리산댐은 댐이 건설되면 환경과 문화유산 파괴와 농산물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지리산댐은 경남 환경단체조차 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대응논리를 개발하고 있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환경성, 탐방객 수, 조망권, 사회적 공감대 등 여러 면에서 남원시가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시 단위 중심도시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약사항 착실히 추진
이 시장은 지난 민선 5기 공약사항을 확정 착실하게 추진하는 한편, 든든한 지역경제,
으뜸 문화관광,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심공약인 친환경 화장품산업은 노암3 농공단지에 집적화 단지를 연내 마무리하고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일부 기업은 이미 공장을 착공해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노인․장애인의 복지지원 확대 및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관내 고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 할당제, 여성커뮤니티 공간 확충, 영농환경을 개선해 농업생산성 확대에도 매진하고
있다.
△문화관광 중심도시 조성
전국 첫 문화도시 선정은 남원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위상을 드높였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특색
있는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도시 및 지역 자체가 고유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문화도시 사업은 남원예촌, 예가람길, 춘향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체험마을과 시립 김병종 미술관, 도예촌 등 조성 중인
문화관광시설에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문화비전 2020연구, 문화정보 알림서비스, 문화전문인력 양성,
생활문화 시민제안 프로젝트, 2014 남원메모리즈, 문화버스 운영, 청소년 예술단 육성, 광한루원 상설공연 운영, 남원 역사문화 재조명 학술대회
등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가는 농업 부강한 농촌 육성
고소득 농업 CEO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1216 농업CEO
육성 프로젝트’를 수립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2,000호와 1만호 이상 6,000만원 소득 실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은 올해 6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또, 지역별 특화작목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하고 있다. 흥부골
포도와 지리산 반달곰 사과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하는 탑프루트 품질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해 남원농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5기를 맞은 명품농업대학은 4개반 215명이 참가해 전문농업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이들 농업인들은 새로운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선진 농법을
접목해 남원농업을 이끌어갈 리더로 육성할 방침이다.
남원시가 영농 편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이백, 인월, 금지에 이어
사매·덕과․보절권에 추가적으로 설치해 고령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줄 계획이다.
△으뜸 인재육성 및 복지사회 건설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의 타지역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관내 인문계 고등학생중 상위 10%내 성적 우수학생에게 최고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난 2월 개원한 서울애향장학숙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입사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친화도시에 선정에 발맞춰 여성과 어린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 가정지원과 여성친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춘의 꿈이 이뤄지는 곳’을 슬로건으로 개관한 노인복지관은 하루 250~300여명이 방문해 편안한 노후를 즐기고 있다.
노인복지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17개 사업 4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환주 시장
인터뷰>
“남원시민과 향우,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은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이다”며 ”중단없는 남원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남원발전을 위해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과 지리산 동부권을 중심으로
하는 산악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삶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교육, 주거, 복지 등 생활과 직접 관련된 부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시동걸린 남원발전에 가속도를 붙여 더 큰 결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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