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수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소속 소방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박 2일 일정으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1회차는 9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다.
소방공무원은 직무 특성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약 10배, 우울증은 약 5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에 남원시는 이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바디 밸런싱 특강 △회복탄력성 강화 강의 △전통 국궁 체험(관덕정) △광한루 탐방 △구룡폭포 트레킹 등 다양한 체험이 포함돼 있다.
시는 지역 내 풍부한 산림자원과 문화시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첫 운영 당시 참가자의 80%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현장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호남권역 소방심신수련원 유치를 위한 최적지로서의 입지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시 관게자는 “바쁜 현장 업무에 지친 소방공무원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2025년도 소방안전캠프를 비롯해 소방공무원 복지와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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