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키는 외래식물(돼지풀,애기수영) 670㎡ 제거
- 건강한 국립공원을 위해 자원활동가, 봉사자 등 적극 참여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안유환 소장)는 지난 20일 지리산국립공원 내 서식하는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키는 외래식물에 대한 제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생태계교란식물이란, 외래식물 중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어 환경부령으로 지정하여 법정관리하고 있는 식물로 돼지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등 12종이 있다.
지리산 남원지역에 분포하는 돼지풀과 애기수영은 왕성한 생육으로 토착종의 생육에 방해를 하고, 번식률이 높아 탐방로, 경작지, 목초지 등에 쉽게 번성하여 서식지 확산이 우려되는 종이다. 또한, 돼지풀은 8월 전후로 노란색 꽃가루를 날리며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생태계교란식물은 개화기 이전인 5월~6월경 식물체가 작을 때 뿌리채 뽑아 집중제거하고, 9월~10월까지 반복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공원의 건강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역주민, 자원활동가, 야생생물보호단 등 봉사자들 30여명이 참여하여 남원 뱀사골과 달궁계곡 일원에서 돼지풀과 애기수영 서식지 670㎡를 제거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박순백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계교란식물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교란종 서식지에 자생식물을 식재하는 등 외래식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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