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가구를 위해 2년간 운영해 온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안심하이’ 사업을 지난 27일부로 종료했다.
올해는 총 3000회에 달하는 안부 확인이 진행되며 지역 돌봄 안전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심하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집배원이 생필품을 대면 배송하며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관계기관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 돌봄 체계의 한 축으로 기능하며 위기가구 발굴에도 큰 효과를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대면 배송 과정에서 쓰러져 있던 고립가구 어르신을 집배원이 발견해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함으로써 생명을 구한 사례가 보고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위기가구가 발굴돼 복지 서비스와 의료·돌봄 자원으로 연계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우편서비스 사업은 종료되지만, 남원시의 돌봄 안전망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내년에도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 체감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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