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아영, 인월, 산내면 일대 고랭지에서 재배된 ‘흥부골 포도’가 본격 출하되며 지역 소비자와 과일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수확을 시작한 포도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해발 400~500m의 고랭지에서 자란 흥부골 포도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
특히 캠벨얼리 품종은 새콤달콤한 맛과 우수한 저장성을 자랑해 전국 과일 선발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재 남원시의 435농가(2024년 기준 453농가)가 송이당 380~420g, 당도 15브릭스 이상의 포도를 생산·출하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244ha, 연간 유통량은 약 3110톤에 달한다. 3kg 기준 시세는 3만5000에서~3만6000원 선이다.
흥부골 포도는 남원시 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전국 대형마트에 공급되며, 철저한 공동선별 과정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 착색 불량 예방을 위한 수분관리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교육과 유튜브 영상 제작, 주 1회 기술 문자 발송 등 농가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게자는 “흥부골 포도는 고랭지의 큰 일교차가 만든 당도와 저장성이 뛰어난 명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품질 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시 찾는 최고급 포도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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