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국제드론제전·흥부제·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해 운영한 ‘남원누리시민 스탬프 투어’ 행사에 신규가입자 2,800여명을 양산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21일 시에 따르면 ‘남원 누리시민 스탬프투어’는 축제 기간 관외 누리시민이 3대 축제 현장을 순회해 스탬프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완주자에게는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푸드 등 농산품 이용권을 지급하고 숙박 인증 참여자에게는 이용권을 추가로 제공했다. 

더불어 남원누리시민 15만명 돌파를 기념해 ‘N번째 완주자’ 특별 이벤트도 진행, 당첨자에게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지역특화 친환경 한옥 호텔 ‘명지각’ 숙소 30% 모바일 할인쿠폰과 농산품 이용권(5만원)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500번째 완주자로 N번째 완주자 이벤트에 당첨된 김모씨의 경우는 “주말 동안 세 가지 축제를 한 번에 즐기고, 현장에서 바로 쓰는 이용권으로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명지각 할인쿠폰으로 연말에 가족과 다시 남원을 찾을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의 만족도도 높여 원푸드페스타에 참가한 한 상인은 “농산물 이용권 사용자 유입으로 저녁 시간까지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관외 누리시민과 지역상권을 연결해 준 프로그램이라 체감 효과가 컸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외 누리시민의 재방문 의지를 강화하고, 숙박·식음·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소비가 이루어졌다”며 “남원 누리시민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장시간 머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누리시민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