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여름철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시설·장비 지원과 현장 지도 등 다각적인 폭염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6개 농가에 환기팬, 안개 분무기, 지붕 스프링클러,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했다. 또한 축산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해 피해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자 알림과 마을 방송을 활용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농가들의 신속한 대응을 돕고 있다. 시는 9월까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폭염 대비 장비 지원과 폭염 대책 상황실의 상시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예방 대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길어지면서 축산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에 취약한 가축 농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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