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가 지난 10일 제273회 정례회를 개회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정현, 오동환, 강인식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세 명의 의원들은 각각 '지역소멸 대응과 농업전환의 해법-민관이 함께 만드는 그린바이오 곤충산업 생태계', '남원시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위한 제언', 남원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특화지구 전략'을 주제로 남원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을 참신한 해법들을 제안했다.
먼저 김정현 의원은 "지금이 기후·식량위기, 농업 기반의 붕괴, 청년 일자리 부족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하여 농업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원이 미래 식량자원이자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인 곤충산업을 통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5대 민관협력 기반 실현전략으로 김 의원은 △남원형 곤충산업 민관협의체 상설화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청년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플랫폼 구축 △스마트 사육 및 자동화 기술 도입 △소비자 인식 개선 및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오동환 의원은 고물가, 고금리, 인력난 그리고 극심한 내수 침체로 인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는 남원시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원시가 소상공인들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여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오 의원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임차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남원형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추진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상가 환경개선사업의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강인식 의원은 남원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특화지구 지정'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체계적 재정비와 공간전략 수립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 △국비 공모와 연계한 권역별 특화지구 전략의 본격화 △주민 참여와 마을 고유 자산을 담은 '살아있는 콘텐츠'가 필요 △주민 공동체 기반의 공간정비, △농촌공간 기획자 양성과 행정·민간의 협치 구조 구축을 제안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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