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민원 취약계층을 위해 점묵자(점자+묵자) 혼용 민원업무 안내책자와 신청서를 제작해 비치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책자는 기존 점자 안내책자에 일반 글자(묵자)를 함께 표기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시는 이를 통해 정보 접근 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약자와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민원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내책자에는 민원실 편의시설, 각종 서류 발급 절차, 사회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겼으며 총 100부가 제작됐다.
또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증명서 발급 위임장 등 자주 쓰이는 민원 신청서 7종도 각각 100부씩 제작돼 시청 민원실과 주민복지과, 보건소, 2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정보 취약계층이 차별 없이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묵자 안내책자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열린 행정과 맞춤형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민원과는 ‘시각장애인의 손끝 문화탐방 디지털 점자지도’를 제작해 광한루, 만인의총 등 주요 문화유적지 현장 답사에 활용하고 있으며 점자·음성 청사 안내 시스템과 민원창구 촉지도 제작 등으로 장애인 편의 개선에 힘쓰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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