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한국철도공사(KORAIL)가 주관한 ‘2025 상반기 지역사랑 철도여행 어워즈’에서 1위에 선정됐다.
28일 시는 이번 선정에 대해 “철도와 지역 고유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운영과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열차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 혜택 등이 포함된 여행상품이다.
앞서 코레일이 지난 13일 발표한 ‘지역사랑 철도여행’ 이용객은 15만명에 이르며, 유형별로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열차상품’,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자유여행상품’ 등의 순으로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전북 남원으로 2만400여명이 다녀갔으며, 충남 영동(1만5,000여명), 경남 밀양(1만4,000여명)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원시는 지난해 7월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 및 23개 지자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철도기반 관광자원 공동 개발, 생활인구 유입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국악와인열차, 팔도장터 관광열차, 레일크루즈 해랑 등과 같은 철도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기차로 떠나는 감성여행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1위 수상을 계기로 철도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소멸위기지역의 활력 회복 모델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테마형 철도관광 상품을 확대 운영해 사람이 머무는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남원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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