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남원시노인복지관(관장 장진석)에 설치된 냉난방기 55대에 대한 종합세척을 완료했다.
이번 작업은 ㈜청풍로하스와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적기업협의회의 재능 나눔 기부로 이루어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노인복지관이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위생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경로식당,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 복지관 전 공간의 냉난방기를 전문 기술진이 직접 분해, 송풍팬과 냉각핀 내부까지 꼼꼼히 청소하고 살균 소독을 실시했다. 단순 필터 청소를 넘어선 이번 세척으로 곰팡이와 세균까지 제거, 어르신들의 건강을 한층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냉난방기 내부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종합세척으로 복지관 이용자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종합세척으로 냉방 효율 향상과 전기료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재능기부가 공공복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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