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에 전면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는 현상으로,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 기상 재난이다. 남원시에서도 현재까지 2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시보건소는 지난 5월 15일부터 남원의료원과 협력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이며 기상청과 질병관리청의 폭염 특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안전재난과 폭염 T/F팀과 상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
특히 6월부터 방문보건팀과 보건지소 인력 50명으로 구성된 방문건강관리지원단을 운영해 9월까지 폭염 취약계층 약 3,000명을 집중 방문, 안부 확인과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하게 119와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문 시에는 건강 상태 점검과 함께 폭염 대비 물품인 쿨토시를 지원하며 냉방기 작동 여부도 확인한다. 필요할 경우 에너지 바우처 지원 등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읍면동 무더위 쉼터에서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과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기상 상황 수시 확인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운 시간 야외 활동 자제 ▲가족과 이웃 안부 살피기 ▲무더위 쉼터 이용 ▲양산, 쿨토시, 모자 착용 등 6대 행동 요령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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