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춘향장학재단은 지난 5일 남원시청 강당에서 재단 이사와 학생, 교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춘향인재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130명의 장학생이 선정됐으며, 장학금은 총 2억 3500만 원으로, △우수 장학생 54명 △특기장학생 41명 △보람장학생 21명 △희망장학생 14명이며, 고등학교 우수 신입생에게는 최고 50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일반 우수 및 특기 장학생 200만 원, 보람·희망 장학생에게는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최경식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여러분은 우리 남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남원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수많은 기관과 단체,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의 소중한 기탁금으로 마련된 장학금인 만큼 우리 사회의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춘향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남원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이사장님과의 톡톡'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꿈, 희망 등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춘향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생들이 주인공인 자리인 만큼,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보다 즐겁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춘향장학재단은 1995년 설립 이후 매년 춘향인재 장학생을 선발해왔으며, 2024년까지 총 2731명의 학생에게 114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역 인재를 위한 으뜸인재 육성사업, 면학 분위기 조성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으며,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지역 출신 대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2014년부터 서울 소재 보문동에서 '남원장학숙'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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