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전위원회(위원장 안숙선)는 2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과 안숙선 제전위원장, 김진석 부위원장, 춘향제전위원, 시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8회 춘향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가졌다.
제88회 춘향제는 오는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열리며, 전통문화행사, 공연예술행사, 놀이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5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춘향제 주제는 “재·감·통 춘향제”로 전통과 역사를 융합해 춘향제 특유의 대표 공연예술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브랜드화를 통해 차별성과 고유성을 강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어 재미와 감동,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춘향제 상설육성팀인 춘향놀이마루(시민윈드오케스트라, 청소년날라리예술단, 국악예술단 여민락, 청소년 드러머)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춘향 길놀이 및 이판사판춤판 등 축제형 놀이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문화축제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축제 공간 변화로는 광한루원과 요천둔치를 연계한 효과적인 축제장 동선 구축을 위해 광한루원에는 대표공연예술제, 춘향선발대회, 춘향시대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하고, 완월정 누각 및 주변 거목을 배경으로 극장식 예술무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춘향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지난해 2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 축제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의 위상을 선보였다.
안숙선 제전위원장은 “전통 국악의 원형을 소중히 여기고, 전통의 근본을 잃지 않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 참여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 모두가 동참하는 지역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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