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4일 ‘디지털리더스클럽 해외탐방 발대식’을 개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리더스클럽’은 SW개발에 소질과 흥미가 있는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W/IT분야 엘리트 교육을 진행하는 남원시 지역특화프로그램이다. 

이번 발대식은 글로벌 IT 현장을 직접 체험할 학생들의 첫 공식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탐방의 취지와 일정을 공유하며 해외탐방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해외탐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난 6월 모집공고 이후 8월 군산대학교에서 열린 부트캠프와 SW미래채움 전북센터에서 진행된 심화교육을 거쳐 선발된 우수 수료생 12명이다. 

학생들은 부트캠프와 심화교육을 통해 파이썬·게임 개발·아두이노 기반 IoT 등 실무 중심의 SW·AI 기술을 학습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행사에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탐방 일정·안전수칙·유의사항 등을 안내했고, 학생들이 이전 교육 과정에서 제작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개발한 SW·AI 작품을 소개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공유했고, 이를 통해 해외탐방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한층 높였다.

이어 진행된 시장과의 대담 시간에는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과 미래 진로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장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며, 디지털리더스클럽이 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탐방은 학생들이 글로벌 디지털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일정으로는 싱가포르 국토개발청 산하 도시개발청(URA) 방문, NUS·ITE·SUSS 등 국립대학 IT 관련 학과 견학, AI·로봇공학·VR·AR·드론 등 첨단 에듀테크 현장 체험, 현지 기업의 자동화 생산공정 탐방 등이 포함된다.

최경식 시장은 “디지털리더스클럽은 지역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디지털 역량을 쌓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해외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디지털 산업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