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14일 오후 2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인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을 무대에 올린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지역 공연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은 1947년 해방 직후의 군산을 배경으로 작은 빵집 ‘동백당’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연대를 따뜻하게 담아냈다.
특히 군산이라는 도시와 ‘빵’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전통과 근대, 개인과 공동체, 실패와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무대에는 제41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수상자 황세원, 2022년 박정자 연기상 수상자 박윤정을 비롯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위로받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며 남원 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문화예술과(☎063-620-6153)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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