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력해 ‘남원 문화‧유적지 탐방 점자 안내지도’를 제작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각장애인들의 문화‧유적의 이해를 돕고 탐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에 지속적으로 점자안내지도 제작을 건의, 지난 6월부터 전문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지도제작에 착수했다.
시는 앞서 원활한 점자안내지도 제작을 위해 최근 국토지리정보원, 수행업체와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점자지도 제작 간담회를 열고 지도의 제작 방향과 지도 형태 및 담길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점자안내지도는 시각장애인들이 남원의 대표 문화유산인 광한루원, 실상사, 만인의총, 가야고분군, 만복사지 5개소 문화‧유적지에 대한 구조와 특징을 직접 느끼며, 그 가치와 이미를 깊게 이해하고 스스로 탐방할 수 있도록 점자와 돌출된 촉각적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위원회의 자문, 현장 검증을 거쳐 점자지도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올해 지도가 완성되면 내년에는 전국 맹아학교, 시각장애인단체 및 장애인복지센터 등에 제공해 남원의 지리, 역사, 환경 학습과 탐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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