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혹서기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여름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화인당이 위치한 예촌지구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전통문화체험 행사인 ‘전통누리 夏 - 화인당 전통문화체험’을 개최한다.

‘쿨(cool)~~한 옥(屋)에서 한복입고 놀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남원 한복문화도시의 정체성을 알리고,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및 테마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거닐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한복체험’ ▲한복 예절 교육과 함께하는 ‘다도체험’ ▲한복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체험’ ▲주말마다 운영되는 ‘저포놀이(윷놀이)’와 ‘산가지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체험은 화인당과 예루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예루원 내에는 팝업스토어도 함께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요일별로 구분되어 운영되며, 일부는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된다. 특히 다도체험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남원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복의 일상문화화를 촉진하고, 남원 예촌지구의 관광 매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화인당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전통의 멋과 정취를 느끼며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