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오는 22일부터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예방접종이 처음인 9세 미만 어린이는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받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월 사이 유행하며 접종 후 평균 6개월간 면역 효과가 지속된다.
시는 이 기간을 고려해 어린이뿐 아니라 임신부와 어르신 등 고위험군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집단생활로 전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미취학아동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접종할 경우 사전에 작성한 동의서와 예진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관련 서식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기존 4가에서 3가 백신으로 바뀌었다. 새 백신은 최근 검출되지 않은 B형 Yamagata 항원을 제외했지만,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는 기존 백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접종 일정도 함께 안내됐다.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1960년 이전 출생 어르신과 코로나19 추가 접종은 10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어르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소아는 전염력이 강하므로 가능한 한 이른 시기에 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시민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